
지난 40년 동안 한국인의 평균 키는 남자는 6.4cm(2.5인치), 여자는 5.3cm(2.1인치) 늘어났다. 또한 남성의 평균 비만율은 꾸준히 증가해 BMI 기준으로 보면 한국 남성의 약 절반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 3월 30일 '사이즈한국 성과발표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제8차 한국인 인체사이즈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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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인체사이즈 조사는 한국인의 인체 사이즈와 체형 자료를 수집·보급하는 세계 유일의 국가자료 사업으로, 1979년 첫 조사 이후 5년마다 실시돼 왔다.

8차 조사는 한국인 20~69세 6,839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실시됐으며, 직접 측정 137건, 제3자 측정 293건 등 총 430명이 측정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키는 남성 172.5cm(5'8'), 여성 159.6cm(5'3')로 나타났다. 1979년 1차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남자 키는 6.4cm, 여자 키는 5.3cm 늘었다.
상체와 하체의 비율을 나타내는 다리길이비(사타구니/키)는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여 평균적으로 다리길이가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남성의 경우 키 증가와 함께 체중도 증가했습니다. 1979년 첫 조사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22.1과 22.0으로 비슷했다.

그러나 남성의 평균 BMI는 지난 40년간 꾸준히 증가해 이번 조사에서는 24.9로 올랐으며, 측정된 남성 중 47.0%가 비만으로 간주된다.
비만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BMI는 △저체중(18.5 이하) △표준 체중(18.5~22.9) △과체중(23~24.9) △경도 비만(25~29.9) △중등도 비만(30 이상)으로 나눈다. ).
이번 조사에서 여성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남성과 달리 22.6으로 기록돼 40년 넘게 표준체중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복부 비만의 지표인 허리둘레 역시 지난 조사(2015년)에 비해 남성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